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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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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술관 개관전《집과 집 사이-철, 물, 흙》
  • 전   시   명 우리미술관 개관전《집과 집 사이-철, 물, 흙》
  • 전 시 기 간 2015-11-28 ~ 2016-02-13
  • 전 시 오 픈 2015년 11월 28일(토), 우리미술관 전시관
  • 주최ㆍ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후          원 인천광역시 동구청, 국민체육진흥공단
  • 전 시 장 소 우리미술관 전시관
  • 전 시 작 가 강혁, 구본아, 김순임, 도지성, 이상하
  • 관 람 시 간 10:00~18:00(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가능)
  •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다음날
  • 문 의 사 항 032.764.7664

만석동은 조선 시대부터 세곡을 쌓아두던 쌀 창고와 포구, 수문통까지 연결된 수로가 있던 작은 어촌마을이었습니다. 1905년 일본인이 갯벌을 메워 약 50의 새로운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정미소와 간장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이후 조선 기계제작소(현 두산인프라코어)의 설립, 일본 군수공장의 가동과 더불어 근로자들의 숙소를 신축하면서 1940년대에 비로소 괭이부리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해방 이후 만석동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황해도 출신의 피난민들 그리고 남쪽에서 올라온 이주농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전후 만석동은 지면을 깊이 파낸 후 사방을 거적이나 가마니로 둘러막고 함석, 상자, 짚 등으로 지붕을 얹은 반 지하식 가옥인 토막이 모여있는 토막촌이었습니다. 점차 굴 껍데기로 터를 다지고 시멘트와 나무를 이용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집은 증축되고 새로 지어지면서 옆집의 바람벽을 이용하여 세웠기 때문에 집이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가 되면서 오늘날의 만석동의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집과 집 사이 , , 은 우리미술관의 개관을 알리는 전시입니다. 나지막한 언덕에 빼곡히 붙어 있는 판잣집들과 이들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집과 집의 벽이 하나로 붙어 긴 하나의 집과 같았던 마을의 주민들은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나누며 삶을 함께했습니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는 모습은 마치 가족과도 같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미술관이 자리 한 만석동의 옛 모습입니다. 골목과 좁은 한 칸 방에 쌓여 있던 과거와 현재는 서서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긴 역사 속에서 만석동이 소통과 충돌의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상징적 단어로서 집과 집 사이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다섯 명의 작가 강혁, 구본아, 김순임, 도지성, 이상하는 동네를 직접 걷고 만지고 냄새 맡고 수집하고 만나고 대화 나누며 만석동의 역사와 동네를 경험했습니다. 각자의 예술적 시점에서 지역을 읽어내고자 한 노력에서 빚어진 이들의 작품과 그 작업과정은 만석동을 상징하는 것들 중에서 철강단지(), 부둣가(), 그리고 이 땅에서 땀흘린 노동자()에 집중됩니다.



<개관전 전시장 모습>





<전시장 내부 1>






<전시장 내부 2>




<강혁 작품 모음>






<구본아 작품 모음>





<김순임 작품>






<도지성 작품 모음>






<이상하 작품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