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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
  • 전   시   명 불완전한 인간
  • 전 시 기 간 2017-03-23 ~ 2017-04-28
  • 주최ㆍ주관 인천문화재단
  • 전 시 장 소 우리미술관 전시관
  • 전 시 작 가 이탈, 인세인박, 박종영, 송희정, 김유석
  • 출   품   작 This Work Has No Ideology, 페미니스트, Marionette-eye, Eye_holes-3, Breath
  • 관 람 시 간 10:00~18:00
  •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다음날
  • 문 의 사 항 032-764-7664

작가의 말_김유석


전시를 구상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였다.

그러한 차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생긴다. 관계 속의 나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듣기도 하지만 결국엔 자기 스스로 자각한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신 안에서 반복하여 고뇌하는 뇌와 마음간의 이질적 상호작용에 있다.

이러한 이질성으로 우리는 모두가 불완전한 인간이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모순적이고 서로 다름을 지니고 있다.

내면과 외면의 온도차이에 의한 불완전함은 느린데 빠르거나, 자연스럽지만 기계적인 느낌과 같은 모호한 감정들을 생성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불완전한 감정들이 섞여 있다.

처음엔 다소 지저분하다고 생각되지만 깨끗한 논리의 반영, 사회적 공간에 있지만 개인적인 것을 추구하는 감성, 세상을 움직이고 싶지만 그 또한 세상의 부품이라는 이율배반적 의미, 깨어있지만 꿈을 쫒는 행위, 망각된 것을 다시 현재에 기억되게 만드는 노력과 같이 5명의 작가가 만들어 내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우리의 불완전한 감정을 표현하고 그것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