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 앞서 작가는 동구 주민들과 워크숍(예성호와 만석동 주민이 함께하는 도자기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지역 및 주민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주민들 작품에서 얻게 되는 진실 되고 소박한 표현을, 작품에 담아 작품을 제작∙전시할 계획이다. 9월 23일부터 10월 21일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동구 주민들이 전시 작가와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라쿠소성 기법(도자기의 약 900도 정도로 소성한 후 뜨거운 상태에서 가마 문을 열고 집게로 기물을 꺼낸 후 톱밥이나 낙엽, 짚, 왕겨, 신문지 등을 넣어 환원시키거나 물에 넣어 온도를 급강하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작품을 만든다. 12일 시작되는 <담다> 전시에는 주민들 작품을 추가적으로 전시(주민 워크숍이 끝나는 10월 21일)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본 전시의 기본적 취지와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나눈 작업은 만석동과 환경이 비슷한 다른 지역(대전, 중동 작은 미술관)에서도 12월에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는 본 전시를 통해 그릇(器)이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은 미술관- 우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본 <담다>展은 전국 6개의 작은 미술관 중 다른 한 곳인 대전의
중동 작은 미술관과 교류전시로 계획되었습니다. 우리미술관 11월 전시가 끝난 후 12월 대전의 중동 미술관에서
전시를 다시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