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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2018-04-10] 고제민 개인展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4-17
조회수 :
2038


고제민 개인展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우리미술관서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18-04-10 13:55ㅣ 배영수 기자 (gigger@naver.com)



인천문화재단 산하 우리미술관이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양화 작가 고제민의 전시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를 개최한다.

고제민 작가는 인천 동구의 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풍경을 소재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우리미술관 전시에서는 특히 괭이부리마을과 인근 포구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위주로 하여, 회화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작가는 전시에 대한 기획의도에 대해 “섬마을이나 포구에 가면 사람을 만난다. 바다 물길이 아름다워 찾았다가 거기 사는 사람들한테서 우리 동네만의 냄새를 맡다. 북성포구 끄트머리 괭이부리마을도 그렇게 만났다”고 운을 뗀다.




일제강점기, 동란 때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생긴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은 공장에 나가거나 부두에서 일하면서 고단한 삶을 꾸려내며 좁은 골목길, 낡은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남모르게 흐르는 따뜻한 온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들며 괭이부리마을에 발길이 와 닿은 게 무슨 운명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게 고 작가의 코멘트다.

고 작가는 “살고 있는 분들의 삶의 애환이 너무나 진해 이를 화폭에 담아내기가 힘들었지만 곧 사그라지고 말 삶의 빛깔을 기록하는 일만이라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면서 “오래된 앨범 속의 풍경으로 남아 언제나 펼쳐내 볼 수 있는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미술관 측은 “본 전시에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한 풍경을 담은 유화 작품을 선보임으로 시각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전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는 4월 20일 1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입장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