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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2018-04-26] 인천 우리미술관,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5-02
조회수 :
2256

인천 우리미술관,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지역의 풍경을 소재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고제민 작가의 개인전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가 다음달 31일까지 인천 우리미술관서 펼쳐진다.


고 작가는 인천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괭이부리마을과 인근 포구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위주로, 20여 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섬마을과 포구를 찾았다가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동네만의 냄새를 맡게 된다. 이번 전시의 소재가 되는 괭이부리마을도 그렇게 만났다.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생긴 마을이다. 공장에 나가거나 부두에서 일하면서 고단한 삶을 꾸려나간 마을 사람들. 좁은 골목길, 낡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곳에는 어둠 속에서 나 모르게 흐르는 따뜻한 온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공간이다.

마을은 이처럼 우연히 그곳을 찾게 된 작가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고 작가는 “살고 있는 분들의 삶의 애환이 너무나 진해 이를 화폭에 담아내기가 힘들었지만 곧 사그라지고 말 삶의 빛깔을 기록하는 일만이라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오래된 앨범 속의 풍경으로 남아 언제나 펼쳐내 볼 수 있는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계자는 “본 전시에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한 풍경을 담은 유화 작품을 선보임으로 시각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한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2-764-7664.



원문보기: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46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