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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2021-07-13] 우리미술관, 순환하는 자연을 한국화 작품으로 전시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7-28
조회수 :
1104


다 시 피 다
2021.7.16.~2021.8.31.




바람-결 80x240cm.캔버스위에 먹과 혼합재료 작품.


인천 동구청이 (재)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에서 여름을 맞아 자연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바로 박진이 작가의 <다 시 피 다> 전시다.

본 전시는 7월 16일(금)부터 8월 31(화)까지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박진이 작가가 순환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다 시 피 다> 전시에서는 박진이 작가의 동양화 작품 16여점을 선보인다. 박진이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현재까지 21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인천미술협회(부지회장)와 인천여성작가연합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진이 작가의 작품 소재는 일상에서 만나는 풀과 꽃 등 소박한 풍경에서 찾는다. 작고 소소한 일상의 풍경에서 삶과 자연의 섭리를 찾는 작업이다.

특히, 박진이 작가의 담담한 채색의 꽃 그림에서 꽃이 다시 피어남을 통하여 한 생명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스러짐을 통하여 생명의 순환을 성찰케 한다.

작가는 다음의 글을 통해 전시에 대한 기획 의도와 소감을 밝혔다.

“삶이 예술의 원천인 것은 자명하다. 반복되고 이어지는 일상은 무심한 듯하지만, 소리 없이 그 내밀한 사연을 일일이 축적하며 풍부한 삶의 이야기를 이룬다.

할머니가 뿌려놓은 씨앗은 늦은 장마가 끝나고 싹을 틔운다. 이맘때쯤이면 만석동 어느 집 모퉁이 담벼락 아래 작은 화분에는 봉숭아가 자라고 있을 것이다.

빨간 꽃과 잎, 백반을 조금 섞고 찧어 손톱 위에 얹고, 콩잎으로 감싸 무명실로 맨다. 봉숭아 옆에는 분꽃과 맨드라미가 자라고 화분마다 고추 모종은 제법 자라 여름내 물 말은 찬밥에 고추장과 요긴한 찬으로 자리했다.

이번 전시에서 도시의 숨은 보물 같은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할머니의 쉼터이자 소년의 놀이터 같이 순환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꽃이 다시 피어남을 통하여 한 생명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스러짐을 통하여 생명의 순환을 성찰케 한다.”

(재)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전시의 꽃과 식물을 담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방학기간 내 청소년들의 전시 관람을 유도하고 관람객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한다.”라며 전시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2021년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본 전시는 별도의 오픈식은 없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www.k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472